GS건설, 신뢰경영 행보 ‘가속화’

2011-09-26     오세원 기자
건설업계 최초 3년 연속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건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GS건설이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상생과 화합을 추구하는 사회의식 속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3년연속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 수상 및 2년연속 ‘DJSI 월드 지수’ 에 편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의 성과를 달성, 신뢰경영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20일 건설업계 최초로3년 연속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신뢰받는 기업상’은 한국경영인협회 주최로 거래소 상장기업 중 ▲기업의 윤리성 ▲노사관계 ▲기업의 사회적 책임 ▲CEO리더십 항목 등에 대한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 수상기업은 GS건설을 비롯, 한국투자증권, 일동후디스, 한글과 컴퓨터, 한라공조, 동아제약이며,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은 KB 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한라공조 신영주 회장,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GS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불투명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협력회사 금융지원을 비롯한 지속적인 상생경영 활동 및 공부방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CEO직속 사내 윤리위원회 설치 등 윤리성 항목 등에 높은 평가를 3년 연속 본 상을 수상했다.
19일 저녁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GS건설 안전총괄 이휘성 대표이사는 “상생과 화합을 추구하는 사회의식이 강해지면서 대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며 “협력업체와의 공생 발전과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람직한 대기업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S건설은 이번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 수상에 앞서 지난 8일 ‘세계적 착한기업’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 2년 연속 편입, 국내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지속가능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기업들로 구성된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된 건설사는 전세계 6개 기업에 불과해 그 의미를 더 했다.
DJSI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이 공동으로,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의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평가해 이 중 10%인 250개 기업을 글로벌 표준기업으로 선별하는 지수이다.
재무적 정보 뿐 아니라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 경제, 사회, 환경 부문까지 종합평가는 지표로 ‘따뜻한 기업’, ‘착한 기업’의 객관적 척도로 불린다.
김시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최근 들어 상생경영이 재계의 주요화두로 떠오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DJSI 월드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플랜트, 주택, 토목, 건축, 발전·환경, 개발로 이루어진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그리고 업계 최고수준의 모범적인 지배구조,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 노력 등의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GS건설은 단순 대형 건설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장기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표적인 것이 허명수 사장의 조직 문화 혁신 노력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 말 CEO자리에 오른 허 사장은 단순히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기 보다는 향후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의 근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장기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가치경영 및 조직문화 혁신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지난해 초 ‘지속가능경영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사회공헌 ▲상생경영 ▲윤리경영 ▲환경품질경영 등 지속가능경영관련 활동을 체계화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각계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GRI A+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에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기존 이사회와는 독립적인 위원회로서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리스크 헤지(Risk Hedge)는 물론 사업발굴의 기회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허명수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지역사회, NGO 등의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케 하며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경영활동을 지속 추진해 2015년 글로벌 탑티어 건설사로서 위상에 걸맞는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19일) 사공 무역협회 회장은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가 주관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가장 신뢰받는 기업 시상식’ 축사에서 “오늘날과 같이 세계경제가 하나의 시장으로 빠른 속도로 통합되는 상황에서 자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가 없는 기업인과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다”라고 강조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을 다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얻는 것이 기업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