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중소기업 공생발전 ‘시동’
2011-09-26 이운주 기자
한국도로공사(장석효)는 22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브리텍 등 5개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도로공사는 우수한 기술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비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해 이번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지난 7월 22일 인터넷 공고를 통해 접수된 14개 과제 가운데 최종 5개가 선정됐고 도로공사는 이들 과제의 총사업비 5억원 가운데 40%를 지원한다.
선정된 5개 중소기업은 ▲(주)브리텍, 저소음형 누수방지 신축이음장치 개발 ▲(주)에이티맥, 스화물차로 하이패스화를 위한 고속주행이 가능한 고정식 축중계측시스템 개발 ▲(주)휘우아이앤씨, 콘크리트용 친환경 수분증발 억제제의 개발 ▲(주)씨에이이테크놀러지, 방호울타리용 고압축성 신개념 충돌에너지 흡수장치 개발 ▲동아에스텍(주), 고속도로 다이크 집수거용 노측 가드레일 보강방안 개발연구 등이다.
선정된 과제들은 향후 약 1년 동안 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해당분야 전문연구원들의 무료 자문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노하우와 인프라를 이용해 공사가 필요로 하는 신제품 조달이 가능해지고,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의 가속화를 통해 사업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공생발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e-러닝 센터를 활용해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참여 중인 시공사 및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도로기술 e-러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1,496명이 기술교육을 수료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체적인 재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시공사 및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도로기술 e-러닝 교육은 시설물의 품질 고급화와 건설현장의 동반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