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친환경 제설제 3년간 사용내역 7.4억
2011-09-20 이운주 기자
도로공사는 염화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친환경 제설제를 연구용으로 일부구간에 시험 도입했으며, 2007년에서 2009년까지 2,750톤 7억4,000만원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입 당시 성능부족 및 경제성 미흡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친환경 제설제에 대한 품질기준을 수립하는 등 관리체계를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친환경 제설방법의 개발을 위해 친환경 제설제의 도입, 지열 및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융설시스템의 개발 등의 다각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모 방송은 ‘도로공사, 검증안된 제설제 혈세 낭비’라는 제목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검증도 안된 제설제를 사용하면서 3년간 74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구입한 검된 고가의 친환경 제설제 규모는 2,750톤, 금액으로 74억 4,900만원에 달했다”고 보도한 뒤, “전형적인 여론눈치모기식 전시행정?예산낭비 사례“라면서 ”제설제를 계획적으로 구매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