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친기업 정책 변함없이 추진할 것\"
2011-09-06 오세원 기자
박 장관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야구 경기에서 잔루가 많으면 이길 수 없는 것처럼, 모든 작전을 동원해 득점권에 나가 있는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와 물가상승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경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대에 버팀목 역할을 잘 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30대 그룹의 투자ㆍ고용 확대계획은 우리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 정부 들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왔던 길보다는 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아 있다"면서 "국회와 협조해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기업은 국부의 원천으로서 단순히 주주와 경영자만 뜻하는 게 아닌 근로자, 중소협력업체, 자영업자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친기업 정책이 곧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경련 측은 이에 대해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고용ㆍ투자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과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