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공생발전 앞으로 전진

2011-09-02     이운주 기자
지식경제부와 산하 60개 공공기관은 1일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의 공생발전 실천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증가하는 공기업 부채에 대한 관리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공직기강 확립과 방만경영 근절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현재 공공기관별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ODA 등 협력사업을 산업협력 계획의 전체적인 통합 하에 전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산업·자원 국제 협력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번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간담회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 등 60개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 ▲일 잘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공공기관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2010년 80억원 수준에서 올해부터는 연간 24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매월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구내식당 식자재 구매시 전통시장 활용 등 전통시장과의 자매결연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현재 40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사랑의 울타리’ 활동도 60개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270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2,66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IT·전기안전 교육, 교육 기자재 제공, 장학금 등 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일 잘하는 공공기관 =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년부터 시행되는 500억원 이상 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 심사와 2012년부터 시행되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자원 국제협력의 효과 제고를 위해 개별 공공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국제협력사업을 산업·자원 협력계획의 전체 틀 안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기관간 연계를 통해 그랜드 패키지형 경제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ODA, EDCF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KOTRA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인니·아프리카 등 주요지역의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F/S, 컨설팅 등 사전 준비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후속 연계되는 본사업의 계약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공공기관 = 동반성장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전담반 운영, 해외 동반진출, 기술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사랑받는 공공기관 = 마지막으로 공직기강 확립과 방만경영 근절, 대국민 서비스 수준 제고, 개인 정보보호 강화 등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주유비 절감과 주유소간 가격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법인차량의 저가 주요소 활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저가 주유소의 주유티켓 선구매 활용, 주유비 할인업체 전담 계약·활용, 카드전표를 통한 주유금액 확인 강화 등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오피넷 정보를 활용하여 매일 법인 차량기사에게 e-mail, SMS 등으로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도적인 공생발전 실천과 효율적인 선진화 추진을 위한 건의 및 애로사항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