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
2011-08-24 이운주 기자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 울산항, 포항항은 철재류, 유류, 철광석 등이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5.2%, 30.2%, 18.0%로 증가했으나, 인천항과 대산항은 양곡과 유류 등이 수출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 9.1%로 감소했다.
품목별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유류와 광석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17.6%, 18.7%, 11.3%로 증가한 반면, 모래와 시멘트 및 유연탄은 18.9%, 10.4%, 9.5%로 각각 감소했다.
7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1,892천TEU를 기록했으며,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155천TEU) 및 환적화물(703천TEU)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94천TEU), 21.3%(123천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한 1,446천TEU를 기록했으며, 특히 환적화물은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비중 확대에 따라 대폭(22.3%) 증가했다.
광양항(167천TEU)은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으나, 전월대비 8.0%(12천TEU) 증가했으며, 인천항(168천TEU)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하면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한편, 7월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6,636천TEU를 기록했고, 부산항(1,446천TEU)은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하면서 닝보-저우산항(1,380천TEU, 6위)과의 격차(738천→782천TEU)를 벌리며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상하이항은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2,900천TEU를 처리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2,639천TEU, 4.7%증가)과 홍콩항(2,128천TEU, 3.5%증가)은 각각 2위, 3위를 유지하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저조했다.
광저우항(7위, 1,030천TEU)과 텐진항(9위, 990천TEU)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3%, 11.0% 증가하며 선전했으나, 선전항(4위, 2,050천TEU)과 칭다오항(8위, 1,040천TEU)은 각각 3.2%, 1.6% 감소하는 등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