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창립 39주년 행사를 태안에서
2008-02-18 이태영 기자
도로공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태안지역이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공 권도엽 사장은 “공기업은 본연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는 것 못지않게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도 보람 있고 중요하다”라고 전제하고 “이번 창립 기념일을 맞아 우리 직원들이 스스로 창립기념 휴일을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서는 것도 이런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 ‘해피펀드’와 ‘매칭 그랜트 제도’ 운영을 통해 7억 4,000여 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나섰다.
지난해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은 ‘고속도로 유자녀 장학금 지급’을 비롯 4,000여건에 이르고, 전국 330개의 봉사단에서 연인원 3만 8,743명이 참여해 1인당 평균 7회 정도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태안지역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현재까지 1,900여명의 직원이 기름제거작업에 참여했으며, 2회에 걸쳐 성금 1억 5,000만원과 7종 2,800여 품목도 지원했으며 오는 6월까지 2,500여명이 직원이 기름제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분위기가 국가와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하면서 “온 국민이 다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드는데 시민기업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솔선수범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