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상반기 ‘154.5조’ 재정 집행
2011-07-25 오세원 기자
재정부는 "당초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흐름을 보완하고 대내외 위험요인 대응을 위해 57.4% 수준의 상반기 재정집행계획을 수립했다"며 "하지만 물가안정을 감안해 재정집행률을 전년보다 다소 완화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6월말 주요사업비 집행실적에 따르면, 예산은 올해 집행규모 181조5,000억원 중 107조2,000억원을 집행해 59.1%의 진도율을 기록했다.
또 기금은 34조6,000억원 중 18조9,000억원을, 공공기관은 56조원 중 28조3,000억원을 각각 집행했다.
그러나 연도별 상반기 재정집행 진도율은 지난 2009년 62.8%에서 지난해 61.0%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56.8%로 더 줄었다.
재정부는 "올 하반기 재정 집행은 이월ㆍ불용액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부처별ㆍ사업별 집행 상황과 애로 요인을 중점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