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화도 고속도 10월 제3자 공고

2011-07-19     오세원 기자
포천~화도 고속도로와 면목선 경전철 등 2건의 민자사업이 오는 10월 제3자 공고를 거쳐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류성걸 제2차관 주재로 2011년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포천-화도 고속도로와 면목선 경전철 등 BTO 방식에 의한 2건의 민간투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BTO(Build-Transfer-Operate)는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당해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는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포천-화도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망의 일부 구간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화도-양평 ▲김포-포천 ▲서울-춘천 등 현재 추진 중이거나 운영 중인 노선과 연계하기 위한 도로다.
추정사업비는 5,070억원(보상비 1877억원 별도)이며, 오는 10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2014년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면목선 경전철사업은 상습 정체지역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중랑구 신내 택지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정사업비는 6,297억원(보상비 690억원 별도)이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2014년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심의위원회에선 서울-문산 고속도로(BTO, 2007년 3월 공고) 실시협약안, 여수 국가소유 폐수종말처리장 슬러지자원화시설(BTO, 2010년 5월 공고) 실시협약안,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BTO, 2010년 5월 공고) 실시협약안 등이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