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등 14종의 공공건축물 유형별공사비 자료
2011-07-07 이운주 기자
조달청은 공공청사 및 병원, 연구소 등 총 14개 유형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0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를 7월 7일 발표했다.
공사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녹색건축, 친환경건축 등 건축환경 변화와 노무비, 원자재가격 상승, 자재의 고급화 등 원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약 3.0%상승했다.
단위면적당(㎡)공사비는 체육관, 수영장 등 스포츠시설이 다른 시설에 비해 내부마감재 등이 고급화되고 다양해 2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시시설(256만원), 노인복지시설(217만원) 등의 순이며, 설계가 단순한 학교건축물이 낮았다.
공종별공사비 비중은 건축공종이 55.2%로 절반을 넘었고, 설비 35.3%(기계 17.6%, 전기 12.5, 통신 5.2%), 대지 및 경관조성을 위한 조경공사 등 부대시설이 9.5%를 차지했다.
100㎡당 주요자재 투입량은 철근(형강 포함) 13.3톤, 레미콘 80.2㎥, 시멘트 3,925㎏, 벽돌 3,439매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자료집에는 주요공종(건축, 설비, 전기, 통신, 부대시설)공사비 등 세부 자료가 포함돼 있어, 비전문가라도 신축건물의 공사비를 예상할 수 있다.
조감도를 비롯 공사개요, 설계내용 및 주요자재의 투입량, 금액 등도 참고할 수 있어, 공공건축물 기획 및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본 자료는 시설사업 계획 시 공사특성을 반영한 적정한 예산 편성과 기획 및 설계 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의 예산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