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 이끈다

2011-06-30     오세원 기자
현대건설 노사가 ‘신뢰와 화합’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명가 도약을 위해 두 손을 꼭 잡았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정수현 사장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편입 후 첫 현대건설 노사 임단협으로 주목을 끈 2011년 임단협에서 현대건설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한 바 있다.
현대건설 노조의 이러한 결단은 현대건설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회사측에서는 임금인상 및 복지제도 개선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해 노조 측과 협의한 끝에 최종 합의안을 조기에 도출했다.
정수현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노조원 여러분이 회사를 신뢰하고 상생적 동반관계를 정착시키고자 임단협 위임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현대건설의 협력적 노사관계는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며, 노사 간 상생정신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뢰와 화합, 협력적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이날 임단협 조인식 자리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 화합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만들고, 단결과 화합으로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노사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3대 성장동력의 한 축인 현대건설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