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평가 2년 연속 최하위 ‘건기연’
2011-06-28 오세원 기자
산업기술연구회는 지난 24일 건기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지원자 가운데 노재화 前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우효섭 現 건기연 선임연구위원, 이장화 現 건기연 선임연구위원 등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산업기술연구회는 내달 22일 전후로 최종 원장선임이사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갖고 1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前 조용주 원장은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지난 5월 4일 산업기술연구회에 사표를 제출했었다.
표면상으로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삼고 있지만 정확한 사퇴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건기연은 새 수장이 올때마다 국책연구기관이라는 간판에 걸맞지 않게 심한 내홍을 겪어왔다.
결국 연구원은 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국내 유일의 건설분야 출연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추락되었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건기연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그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인물이 선정돼야 한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