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불 규모 해외 프로젝트가 한국 유치 추진

2011-06-15     이운주 기자
지식경제부는 국토해양부와 공동 주최하고 코트라 및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1(Global Project Plaza)을 15일부터 사흘간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공공발주처의 책임 인사를 한국에 초청하고 집중 설명회와 상담회를 제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로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이 행사를 통해 방글라데시 카나폴리 수처리 프로젝트, 모잠비크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블라디보스톡 지중 고압송전망 건설사업 등에 우리기업이 진출한 사례와 같이 해외 발주처와 우리기업을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에 발전?자원?환경(13개 발주처), 플랜트?SOC(16개 발주처) 등 총 800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 설명회를 열고, 우리기업의 전략적 관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1 對 1 매칭 상담회를 제공하여 참석한 기업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 ① KOTRA - 크로아티아 전력청 ② KOTRA - 아르헨티나 네오껜(Neoquen)州 투자개발진흥청 ③부산항만공사 - 베트남 PAP社 간에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2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을 겸비한 한국과 인프라 건설 등 수요가 높은 발주처 국가와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특히, 로젤리오 싱슨(Rogelio Singson) 필리핀 공공사업부 장관, 라이스 다바브네(Laith Dababneh) 요르단 교통부 차관, 레오 베고비치(Leo Begovic) 크로아티아 전력청장 등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를 만나 우리기업의 전략적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필리핀이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민관합동)방식에 의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속도로?신공항건설 등 SOC 분야와 요르단의 철도망 구축 사업(아카바항과 주변국의 전략적 연계, 약2억불), 크로아티아의 화력발전소 건설(약 11억불)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전망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제안된 해외 프로젝트를 KOTRA의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 Project Management System)에 등재?관리 하고 해외 발주처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