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지원 협약 체결

2011-06-15     이운주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 前총리)는 14일 오후 2시 공단 21층 상황실에서 철도 건설산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정운찬 위원장은 호남고속철도 2-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 공사에 참여중인 기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중소건설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공단은 공공기관 중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와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각종 중소기업지원 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공공부문의 동반성장 활성화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시니어 비즈멘토 사업에 참여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자문을 시행하고,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를 실천하며, 동반성장 관련 정보교류 및 제도 발굴에 앞장서, 성공적인 철도건설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건설업 분야의 공정한 사회 구현 및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사항 사례집을 만들어 철도 건설산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배포했고,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지역본부까지 확대 운영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공정하게 저가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하는 대기업에게는 향후 철도건설공사 입찰 참여시 불이익을 주도록 지침을 개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직접 참여기대 확대와 공정한 성과배분 및 2-3차 불공정 하도급 개선, 공공기관으로서 동반성장의 자발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해 중소기업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실제적인 방안을 도모하고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운찬 위원장은 호남고속철도 건설 현장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공사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공기관들이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중소건설사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