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정부 시설공사비 책정시 업체의견 반영

2011-06-13     이운주 기자
앞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가격산정 시, 관련업체 의견이 직접 반영되게 된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공사원가계산 시 적정공사비 산정을 위해, 조달청이 조사·공표한 공사용 자재 1만 1천여 품목에 대해관련업계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설자재 가격검증(Feed - back) System을 구축, 6월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동안, 조달청은 정부발주 공사금액에 적용되는 시설자재(총 11,614품목)가격을 나라장터(정부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해 왔으나, 원자재의 급·등락, 급격한 환율변동 및 시중가격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부 발주 공사비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일부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나라장터에 관련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가격 검증(Feed-back) System을 마련하고, 정부 공사금액 산정에 적용되는 모든 시설자재 가격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고, 자재가격이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경우, 가격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 이를 향후 정부발주 공사비 책정에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