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 4·5·6구역 중·소형 423세대 추가공급
2011-06-13 김미애 기자
시는 중·소형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가재울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안을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9일 고시했다.
이번 변경으로 가재울 4·5·6구역의 중·소형 주택공급분은 5,751세대에서 423세대 늘어난 6,174세대가 공급 될 예정이다.
중·소형주택 비율은 81.5%에서 85.8%로 증가했고, 가재울 4구역 조합의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
◆가재울 4구역 = 당초 지상 9층∼32층 63개동, 4,047세대의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대형규모의 주택 미분양 해소를 위해 주거 전용면적 151㎡(56형)와 176㎡(67형) 등 총 384세대 중 260세대를 중·소형주택 총 517세대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가재울 4구역의 건축계획은 1개 층이 상향된 9∼33층 63개동, 4,304세대가 건립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750세대다.
시는 순수 증가된 257세대의 경우,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비로 충당하게 됨으로써 조합원들의 부담금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설립 무효 소송 등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발생됐던 금융비용 등에 대한 손해도 이번 주택규모 변경으로 인해 일부 만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가재울 4구역은 조합원들에 대한 동의서 하자를 이유로 조합설립 무효소송 등이 진행돼 사업추진이 늦어졌다.
이 구역은 현재 약 95%의 건축물을 철거 중에 있고, 나머지 건축물이 철거되면 조속한 시일내에 착공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재울 5·6구역, 소형주택 166세대 추가 공급 = 가재울5·6구역의 경우에는 당초 9∼20층 23개동 1,704세대로 계획했으나, 소형주택 공급을 위한 기준용적률 20% 상향 조정에 따라 166세대가 증가돼 9∼25층 21개동 1,870세대가 공급된다.
기준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늘어나는 연면적은 소형주택(전용면적 60㎡이하)으로 건립되는 기준에 따라 가재울5구역은 86세대, 가재울6구역 80세대가 증가된다.
시는 소형주택의 추가 공급으로 늘어난 세대수는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비로 충당됨과 아울러 원주민 재정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촉진구역 6개구역, 존치지역 3개소 =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는 6개 촉진구역과 3개 존치지역이 있다.
이중 가재울 1·2구역 이미 준공되었고, 가재울 3구역은 골조 공사(공정 44.8%)가 한창 진행중이다.
가재울 4·5·6구역은 이번에 변경된 구역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택본부 주거정비기획관은 “이번 변경으로 증가된 소형주택은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줄일 뿐만 아니라 원주민 재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