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물에 그 밥
2011-05-20 편집부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임식 직후 기자실은 찾은 정 前 차관은 “떠나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 “부탁인데, 제발 소설을 쓰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또 비리로 인한 사퇴는 아니란 게 당시 국토부의 해명. 그러나 온갖 추측이 나돌았던 사퇴의 진실이 사퇴 3일 만에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정 前 차관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영업정지 직전에 본인과 가족 명의로 예치돼 있던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난 것. 특히 국토부는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가족의 예금액을 뺀 채 정 前 차관이 부산저축은행에 예치한 금액은 5,000만원 이하 소액예금이라며 정 前 차관을 두둔하고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해... ‘ 이에 대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싸잡아 비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고위공직자들이 정부정책 결정전에 사전정보를 취득해 사리사욕을 채우거나 공직에 있던 인맥을 이용해 퇴직후에도 각종 우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부실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터져나오는 문제들은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이 더욱 땅에 떨어졌음을 의미한다”고 강하게 現 정부의 도덕성을 질타. 강 의원은 26일 열리는 권도엽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도 “現 후보자도 부동산 투기 의혹과 김앤장 법률고문 등으로 인한 로비스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철저 검증’ 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