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수주 모멘텀 마련

2011-05-17     오세원 기자
국토해양부는 17일 열린 제104차 대외경제장관 회의에서, 최근 해외건설동향과 리비아 진출업체 지원방안 및 해외 건설 인력공급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리비아 내전 장기화로 인한 우리 건설업체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 6월 발행예정인 4천억 규모의 P-CBO를 통해 리비아진출 중소건설업체의 채권발행을 우선 지원하고, 국내 보증기관과 협조해 우리 업체가 내전이라는 불가항력적 사유로 공사가 중단된 것에 대해 발주처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인력 공급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단기취업과정으로 2개기관에서 9백명을 양성중인 바, 이를 2012년에는 3개 기관에서 2천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현재 교육과정으로 5개 교육기관에서 5백명을 양성중인 바, 2012년에는 교육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향후에는 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계약학과(수도권) 및 대학 내 정원조정을 통한 해외건설학과 신설(지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된 신규인력이 취업 후 해외건설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체가 취업과정 수료생을 채용해 바로 해외건설 현장에 배치하고 훈련시킬 경우, 정부가 해외현장 OJT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적극적 해외수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