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신기술 활용실적 ‘6조7000억원’ 돌파

2011-04-27     이운주 기자
국토해양부는 건설신기술제도가 도입된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6,998개 현장에서 공사비 6조7,392억원이 활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한해에는 2,488개 현장에 6,543억원의 공사에 적용됐고 국내 전체 건설공사비 중 신기술 공사가 약 0.5%를 차지하는 등 건설신기술 활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건설신기술은 지난해 말까지 1,382건의 신청을 받아 617건이 지정됐다.
최근에는 과거의 소규모 신기술에서 중대형·복합건설공사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로 점차 확대·개발되어 제도 도입 초기에 비해 현장 적용 건수는 적어진 대신 적용 공사비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7년도에는 3,304개 현장에 5,227억원의 실적을 나타내어 1개 현장당 1억6천만원이었던 공사비가 지난해에는 2,488개 현장에 6,543억원이 적용되어 1개 현장당 2억6천만원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규모 보수공사에서 대형 건설공사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보다 향상된 기술이 신기술로 지정되는 등 건설신기술제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2005년에 지정된 건설신기술“단부의 측면에 설치된 정착장치와 연속 텐던을 이용한 PSC-I형 거더 합성교의 연속화 공법”의 경우 지난 한해 총 900억원 이상의 활용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신기술 활용촉진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정부주도 건설신기술 품셈발간, 기술사용료 현실화 등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