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플랜트, 중동 사태에도 불구, 수주 원활

2011-04-11     이운주 기자
리비아 전쟁 등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해외 수주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플랜트 기업들은 금년 1분기동안 124억불(약 13조 6,400억원)을 수주하며, 해외플랜트 사업이 순항중임을 보여줬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와 플랜트산업협회는 금년 1분기에 국내 플랜트업계가 124억불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작년동기(250억불)대비 50.3% 감소한 수치이나, 작년 1월 수주된 UAE원전(186억불)을 제외하면 93.8% 증가한 금액이다.
전통적 플랜트 시장인 사우디, UAE 등과 해양플랜트 시장인 미주 유럽이 리비아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고, 기업들이 그동안 축적한 해양플랜트?Oil&Gas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 발주물량이 집중되고, 고유가에 따라 에너지 플랜트 수요가 증가할 것을 감안할 때, 금년 해외플랜트 수주는 Oil&Gas․해양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가 기대된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중동 사태 확산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진출기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해외플랜트 700억불 수주 최초 달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발주처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장기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양플랜트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