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신공항 입지선정 이달 30일 윤곽

2011-03-21     임소라 기자
국토해양부는 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 결과를 오는 30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현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민항 기능을 통합해 영남지역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울산 등 5개 시·도 거점공항으로 기능할 신공항 건설을 위해 20인으로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7개월간에 걸쳐 3개 분과별 회의를 각 4회씩과 6차례 전체회의를 개최해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 결과를 검토하고 평가분야와 항목, 평가방법, 3개 분야별 가중치 등 평가기준과 평가단 풀(Pool)을 마련해왔으며, 별도의 평가단을 구성해 최종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권신공항은 국가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입지를 두고 그동안 관련 지자체 및 지역간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논란이 심했던 만큼, 국토해양부는 입지평가위원회를 통해 입지를 최종평가하기에 앞서 관련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먼저 입지평가위원회가 오는 24~25일에 걸쳐 가덕도와 밀양 후보지를 각각 답사한 후, 입지 소재 관할관청에서 지자체의 발표를 듣고 시민단체, 현지 주민 등 관련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분과별로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 평가항목별 가중치 부여시 반영하고 평가단에게도 전달할 방침이다.
평가결과는 입지평가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30일 오후에 입지평가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