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 스마트하게 피하기

2011-01-27     이운주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柳徹浩)는 2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48만대(설 당일 최대 433만대)로 전년보다 2.1% 증가하고, 수도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5만대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시는 설 연휴 전날인 2. 1(화) 12시 ~ 2. 2(수) 18시까지, 귀경시는 2. 3(목) 12시 ~ 2. 3(목) 22시까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서해안고속도로 조남~서평택, 영동고속도로 안산~양지, 중부고속도로 하남~일죽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 집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 수요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고객이 출발 시간과 이동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트위터, 핸드폰 문자, 인터넷, 콜센터(1588-2504),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TV, 라디오 등을 통해서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트위터 정보는 http://twitter.com/15882504, http://twitter.com/158825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ex.co.kr)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서는 직접 통화가 가능한 상담원의 수를 평소의 3배로 늘여 운영하며,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노선명과 방향을 1588-2504로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면 교통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수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설에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보강했다.
기존에 일방향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운전방향에 맞춰 주변 사용자끼리 자동으로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교환하는 기능(TrOASIS)도 추가됐다.
또한,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교통정보, CCTV 영상, 경로안내 및 휴게소, 관광지, 맛집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지난해 하계 휴가철 및 명절기간에 시행했던 승용차 전용 임시갓길차로제가 이번에도 시행된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는 교통량 집중시기에 승용차의 갓길 통행을 허용해 도로 용량을 늘이고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교통관리기법이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2월 1일(화)부터 2월 6일(일)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2개 구간에서 시행되며,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완주~순천 구간을 신설하고 호남선 논산~전주구간은 새롭게 확장했다.
영동선 양지~용인휴게소 확장공사 구간은 부분적으로 개방한다.
경부선 오산나들목, 서해안선 당진분기점 등 5개 노선 8개소의 차로를 확장함으로써 주요 병목구간 및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라 구제역과 신종플루 등 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고속도로 전 휴게소에 발판소독조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237개 영업소 247개 지점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 소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고, 주행 중 앞차와는 충분한 거리를 두어 교통사고 발생시 2차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폭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법규에 따라 20~50% 감속해 운행하는 것도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길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를 당부하고, 음주운전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 기초질서 지키기와 갓길 주정차는 사고와 정체를 유발하는 만큼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