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체, 2월 5,061가구 분양 불과

2011-01-26     임소라 기자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는 회원사의 2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5061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파악됨. 이는 지난해 동월(1만224가구)과 최근 3년 동월 평균(1만3396가구) 대비 각각 49.5%, 37.8% 수준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92가구, 경기 1,647가구, 울산 92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급사업을 제외한 자체사업 계획물량은 319가구로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
주택협회는 신규분양 계획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원인으로▲주택시장의 장기침체 가속화로 실수요자의 청약 심리마저 대기수요로 급속히 하강하고 있고 ▲시장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건설사들이 신규공급을 하면 할수록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건설사들이 좀처럼 분양시기를 잡지 못해 올 1월 현재 회원사의 견본주택 개관 및 청약을 앞두고 있는 단지가 단 1곳도 없어 2002년 분양실적 집계 이래 처음으로 신규분양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