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벌재 활용 친환경도시 건설

2007-12-28     오세원 기자
충남도는 간벌재 활용을 도청이전 신도시에 도입해 환경친화적인 명품도시를 만든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부분의 목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국내생산목재의 자급률은 8.8%에 달하고 목재생산량 대비 국내생산목재의 이용은 15%정도로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숲가꾸기 작업 후 숲속에 버려지는 간벌재가 연간 15만6000㎥에 달한다.
정부는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동주택사업 등을 추진할 때 도시의 경관을 고려해 자연순환기능을 나타내는 생태면적률을 일정비율 이상 확보토록 하고 있다.
간벌재는 단열성이 높고, 콘크리트나 강재보다 복사열, 반사열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소재이며, 목재특유의 질감이 있어 상징적인 시설물에 사용하기 좋고 특히, 자연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간벌재활용 시공은 현재 목재옹벽, 비탈면보호, 하천 식생방틀, 하천둔치 목재데크 등에 도입되고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간벌재 활용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간벌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충남도는 구조적 안정성 및 내구년수에 대한 연구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진 목재옹벽 등이 시범적으로 일부 시공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에 반영 추진할 것이며, 실시설계 착수시 간벌재활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간벌재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