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 굴삭기 단일품목 15만대 생산량 돌파

2010-12-27     이운주 기자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이사: 석위수)의 창원공장이 굴삭기 생산대수 15만대 생산돌파를 달성했다.
이는 창원공장이 1975년에 국내 최초로 굴삭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 35년 간 일궈온 성장의 결과로, 굴삭기 단일품목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의 기술력과 역량이 맺은 결실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창원공장은 굴삭기 단일제품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외 아시아와 남미의 신흥시장에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이다.
창원 공장에서는 소형굴삭기에서 70톤급 초대형굴삭기까지 전 제품 라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출범 후에 출시된 B 시리즈에 이어 현재의 C 시리즈까지 볼보의 프리미엄 굴삭기가 주요 생산 품목이다.
이러한 창원공장의 생산 역량은 오랜 기간 축적되어온 기술력 및 탄탄한 생산설비, 협력업체들의 효율적인 네트워크, 볼보 창원공장의 첨단기술센터(VPD)가 이루는 시너지 효과에서 비롯되었다.
한편으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80% 이상이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1975년부터 가동된 창원공장은 삼성중공업 시절 10여 가지에 이르는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었지만, 1998년 볼보건설기계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난 후로는 굴삭기로의 생산제품 단일화 및 수출위주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이 후 명실공히 글로벌 굴삭기시장을 선도하는 최대 규모의 생산 거점으로 거듭 나게 되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설립 당시 삼성중공업 시절부터 이어져 오던 만년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1년 반만에 씻어낸 바 있으며, 이후 2년마다 한번씩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의 성장세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영악화를 맞았지만 전 직원이 일치단결하여 현명하게 극복하고 약 1년여 만에 경영 정상화시켰으며, 이번 15만대 돌파 역시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결과이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이번 15만 대 생산 돌파를 기념해, 기념품을 선물함으로써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이번 성과를 함께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