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년 사상최대 ‘21조 투자’

2010-12-24     오세원 기자
구본무 회장, 최근 CM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적기투자 독려LG가 올해 연초계획 15조원보다 3조8천억원(25.3%↑)이 증가한 18조8천억원의 사상최대 투자에 이어, 내년에도 창립이래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선 21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LG는 지난 20일 2011년 사업계획을 확정한 결과, 내년에 사상최대 규모인 총 21조원을 잠정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감한 ‘선행투자’를 통해 주력사업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고 신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 해 ‘글로벌 마켓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것. 이 같은 투자규모는 LG가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올해 투자 실적 추정치 18조8천억원보다도 11.7%가 늘어난 수치다.
LG는 연초에 올 한해 투자규모를 15조원으로 수립했으나 주력사업에서 시장수요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P9공장 등 파주LCD생산라인 및 자동차용 배터리 등 중대형전지 생산시설 신·증설 등에 따른 추가 시설투자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3조8천억원(25.3%↑) 늘어난 18조8천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LG의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계획은 구본무 회장이 최근 CM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들과 내년도 사업전략을 논의하면서 ▲미래 준비에 대한 속도 높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담대한 구상 해줄 것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 제공하는 제품 앞서 개발해 시장 선점할 것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적기 투자 및 적극적인 인재 확보 등을 당부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LG는 내년도 시설투자의 경우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분야에서 스피드 있는 적기투자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16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