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만 컨물동량, 역대 최고 실적
2010-12-03 이운주 기자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은 각각 지난해 동월보다 12.9%, 6.4% 각각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물동량으로는 최고 실적으로서 실물경제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세를 반영하고 있으나 월간 물동량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서서히 축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부산항의 11월 물동량은 지난달에 비해서는 3.5%, 지난해 동월보다 12.5% 증가한 121만8천TEU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항 환적화물은 러시아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주요선사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양항은 11월까지 누적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188만6천TEU를 기록하고 있으며, 12월 20일을 전후해 연간 물동량이 20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항의 11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대비 5.0% 증가한 16만7천TEU, 11월까지 누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19.8% 증가한 170만TEU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1월까지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2008년 동기보다도 많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현 추세라면 연간 ‘컨’물동량이 1,900만TEU를 넘어설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