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부천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설계 맡는다
2010-11-26 임소라 기자
특히 경기 부천 지역은 주택부문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관련해 연말까지 1조원이 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라 의미가 크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최근 부천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설계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으며, 이에 따라 희림은 조만간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범박동 일대의 30만2397㎡ 부지에 2,887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6~25층, 연면적 439,082㎡ 규모가 될 예정이다.
부천 계수·범박구역은 오는 2015년에 광역철도 소사~원시선(서해선의 일부 구간)이 개통되어 부천·서울·시흥·광명 접경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인근에 조성된 범박지구(5,464가구)·소사지구(4,659가구) 및 보금자리주택 옥길·항동지구 등과 함께 미니 신도시급의 대규모 주거지가 생기는 것이 장점이다.
이처럼 기존에 쌓아온 탄탄한 신뢰와 실적,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도 불구,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희림이 4분기에도 잇따른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실제로 희림은 최근 수주한 40억 규모의 글로벌 섬유 엑스포 타운 설계용역을 비롯, 공공과 민간에서고루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희림 기획본부 이하영 이사는 “해외 신규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국내 설계 및 CM 프로젝트 수주경쟁에 적극 나서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내년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희림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