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건설공사 ‘내년 발주’

2010-11-24     이운주 기자
내년 전체 18석 규모의 새만금 신항만 건설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0일경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은 2020년, 2030년까지의 항만물동량과 개발선석 규모 등 단계별 사업계획과 마스터플랜이 포함되어 있다.
국토부가 2030년 기준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해 예측한 새만금 지역 내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은 약 1,774만톤으로 컨테이너, 자동차, 잡화, 크루즈부두 등 모두 18선석 규모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내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는 2020년까지 256만 톤의 산단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4개 선석이 우선 개발될 예정이다.
새만금 신항만의 위치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와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 일대로서,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인공섬 형식의 항만으로서 방조제와의 사이에 친수·친환경 인공수로를 배치하여 수로 일대를 생태 공원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물류·관광·레저 기능도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저비용의 녹색공간을 확보토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러한 계획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자연친화적인 미래 항만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공사입찰방법 심의와 설계용역 계약 등의 절차를 연내에 이행한 후 2011년 말에는 첫 삽을 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