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늘지만, 정책완화 안해…시장 선순환 유도”

2007-12-11     이태영 기자
이용섭 장관은 지난 6일 “최근 주택 미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부동산정책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2007 주택건설의 날’ 치사를 통해 “미분양 증가는 높은 분양가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곳에 과잉 공급한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하고, “투기적 성격이 강한 다주택 수요를 다시 끌어들여 주택시장을 떠받치는 것은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2007 주택건설의 날’ 기념행사에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주택업계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신 훈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주택업계는 주택시장이 좋지 않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고 변화된 주택환경에 스스로 탈바꿈해 주택시장의 새로운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그동안 우리나라 주택산업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해 온 주택건설인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김인상 벽산건설 대표이사가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김호남 근화건설 대표이사·임병욱 금호산업 부사장·민광옥 유승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주택건설 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주택건설유공자 57명에게 정부포상과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