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겨울맞이 ‘준비 끝’

2007-11-26     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동절기 폭설에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도로제설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 2004년 3월 충청지방 폭설로 경부고속도로가 전면통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후 교통통제권한을 부여 받았고, 제설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했으며, 구호·구난체계도 정비했다.
또한, 충청폭설시 전면통제 원인을 제공했던 남이고개에 대한 오르막 완화(5.5→2.9%)공사를 지난 1일 완료했다.
특히, 올 겨울에는 폭설시엔 통행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행제한 사전예고제’를 가동하고 비상대기 장소를 127곳 확보하는 한편 화물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확인 할 수 있는 ‘진출확인서’도 발급할 계획이다.
또한, 제설취약구간 58개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제설장비 및 인원을 미리 대기시키고, 도로공사가 자체 개발한 광폭제설기를 활용한 긴급지원팀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구간 14개소에 강설 등 상황발생시 염화칼슘용액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설비를 설치했으며, 도로 노면에 감지센서를 매설해 제설작업에 활용하는 선진 제설기법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