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해운항만정책 큰 그림 우리가 그린다
2010-10-18 이운주 기자
이번에 파견되는 이장훈 자문관은 국토부 국제물류기획관·해사안전정책관을 역임한 해운·항만정책분야 전문가로 몽골 해운정책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파견되는 해운·물류 자문관은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자문관자격으로 앞으로 3개월(10월~12월) 동안 몽골 해운항만정책의 기초 수립 및 법령 마련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한다.
아울러 선박 구입·운항 추진 및 해운물류 인력 양성, 운항방식에 대한 자문 등 내륙국가인 몽골이 안정적으로 해운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몽골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연계 인프라망 부족으로 철도 등 물류인프라 구축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상 운송망 확보를 위해 해운항만산업 육성을 강력하게 희망해 왔다.
정부는 반세기 만에 세계 5위(2010)의 해운강국으로 성장해 온 발전 경험을 토대로 몽골의 해운물류산업의 초기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해운물류분야의 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전문가를 파견하는 것은 몽골이 처음이다.
정부는 몽골에 선진해운기법 전수, 선원양성 프로그램 실시, 내륙과 연계한 해상물류네트워크 구축 등 해운·물류분야 전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양국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몽골의 풍부한 광물자원의 개발과 연계한 물류·항만 인프라 사업에 우리기업이 우선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