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야구장 국비 지원 건립 ‘청신호’

2010-10-11     이운주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국비지원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광주야구장 건립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국비 확보문제가 해결돼 야구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6일 경남 진주에서 개막한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행사장에서 만난 강운태 시장과 유인촌 장관은 개방형야구장 건립 원칙에 전격 합의했다.
총 사업비 900억∼1,000억원이 소요되는 광주야구장 건립 재원에 대해서는 1/3은 국비, 1/3은 KBO 및 기아구단, 1/3은 시비로 각각 분담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유인촌 장관은 “국비지원은 스포츠토토 재원의 5%를 지방체육시설의 개·보수로 쓰도록 되어 있는 체육진흥투표권법의 정신을 살려 광주야구장 건립에 우선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안에라도 정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이 배정되는 대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