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CEO과정 3기 특별강연

2025-06-21     오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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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은 20일 오전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건설경영CEO과정(이하 ’CEO과정‘)’ 3기 강연에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CEO과정 3기 원우 60여 명과 이은재 이사장을 비롯한 K-FINCO 임원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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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와 한일관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반기문 前 총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면서, “이제는 세계 경제와 외교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일관계의 발전과 관련, 반 전 총장은 “우리가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거에만 집착할 경우 미래를 놓칠 수 있다”면서, “이제는 성숙한 시각으로 양국이 함께 나아갈 길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이며, 협력의 잠재력 또한 크다”면서, “상호 존중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반 前 총장은 CEO과정이 문을 연 2023년부터 매년 특별 강연자로 나서 원우들에게 국제 외교 분야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CEO과정은 유명 강사진의 강연과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건설CEO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도 정운찬 前 국무총리, 김황식 前 국무총리 등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