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업무효율성 화두로 조직개편…본부 확대
‘4본부→5본부’로 개편 및 담당 이사 1人 증원 국토부 정관변경 인가 대기 중…4~5월 중 날듯 공석중인 1인 후속인사도 정관변경인가와 동행
[오마이건설뉴스]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K-FINCO’)이 업무 효율성을 화두로 본부를 4본부에서 5본부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1개 본부 확대에 따라 이를 담당할 이사(본부장) 1인의 증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임원증원 관련 정관변경 인가를 국토교통부 신청해 놓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국토부 인가는 빠르면 4월, 늦으면 5월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FINCO는 1개 본부 신설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불가피해 현재 공석중인 1인 이사(본부장)에 대한 후속인사도 국토부 인가와 때를 맞춘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FINCO는 이같은 임원 증원의 배경으로 △업무량 지속 증가 및 인적자원 한정으로 인한 업무효율성 저하 우려 △대외적 경쟁심화 및 조합원의 요구 세분화를 꼽았다.
급변하는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조합 업무량의 지속적 증가 추세다. 2024년 조합원 수는 6만2,994사로 2014년 4만5,427개사 보다 38.7%나 증가했으며 보증건수는 56만83건에서 96만8,626건, 보증실적은 10조3,704억원에서 25조7,509억원, 보증잔액은 17조6,668억원에서 45조2,223억원으로 각각 무려 72.9%, 148.3%, 156.0%로 대폭 늘어났다.
이처럼 업무량은 대폭 늘어나는 반면, 인력부족 누적으로 인해 건설공제조합 대비 4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에 비해서는 무려 7.9배의 많은 영업 업무량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FINCO측 자체 분석이다.
따라서 제한된 인력을 통해 증가하는 업무량 처리 수행 시 업무효율성 저하가 심히 우려되는 경계선에 닿아있다는 판단이다.
FINCO는 업역철폐에 따른 타 공제조합과의 경쟁 심화 및 보증 신상품 개발, 차별화된 조합원 서비스 제공 등 조합원의 정밀한 요구사항에 대한 효율적 응대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
FINCO는 이번 본부 확대 개편 및 담당 이사 1인 증원을 통해 업무효율성 제공 및 조합원 니즈를 반영한 디지털 전환 촉진, 리스크관리의 강화,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등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는 포석이 바탕에 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