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상생협력, 진정성있게 지속 추진”

2010-09-02     이운주 기자
정준양 회장이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경인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한 데 이어 8월 26일 포항지역의 2차 거래기업인 인텔철강과 포항금속열처리의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포스코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데 감사를 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인텔철강은 포스코의 열연제품을 판매하는 동양에스텍에 철판망과 C형강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연간 2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금속열처리는 열풍로설비 등 포스코의 제선·제강 설비를 제작하는 신일인텍에 열처리 제품을 공급하고 연간 8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준양 회장은 이날 2차 협력기업을 방문한 후 중소기업인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나주영 이사장과 동양엔지니어링 김복석 사장 등 포스코 2·3차 거래기업 대표를 포함해 총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들은 “포스코의 상생경영이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입장에서 지원정책을 발굴,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준양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
중소기업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 이런 상생협력 활동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충과 요구사항에 더욱 귀를 기울여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포스코는 8월 18일 1차 협력 중소기업은 물론 2·3·4차 협력 중소기업까지 포괄하는 산업생태계 차원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2만 6900여 개 협력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