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공도 쌍용차 부지…‘대형 쇼핑타운’ 건립

2010-07-19     이운주 기자
경기도-안성시-신세계, 2,500억원 규모 쇼핑타운 건설 합의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쌍용자동차는 보유하고 있던 안성 공도출하장 부지를 신세계에 매각, 기업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이 부지에 대규모 복합.대형 테마쇼핑 타운 설립계획을 밝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14일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 대형 복합 쇼핑몰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각이 진행된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 201,303㎡(60,894평)은 쌍용차의 물류센터와 교육, 연수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 부지로 매각 대금은 1,04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이곳에 2,500억을 투자, 엔터테인먼트·스포츠·레저기능이 포함된 대형·복합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쌍용차의 자금난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며,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지원과 신세계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쌍용차는 지난 해 77일간의 유례없는 대파업과 구조조정의 아픔을 거쳐 노사문화 대혁신, 생산라인 재정비, C-200 프로젝트 등 다시 일어서기 위한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재는 르노닛산 및 마힌드라 그룹 등과의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