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魚급 부산외곽고속도 9월중 발주…3개 ‘대안발주’

2010-07-12     오세원 기자
화성 향남2지구 수질복원센터…‘오리무중’ 업계 ‘곤혹’【앵커】여기는 지난 한 週刊(7월5일~16일)의 주요 언론에 보도된 공사 발주소식을 전하는 중계석입니다.
우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산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가 발주 채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인데요. 취재기자 나오세요.【기자】예, 취재기자입니다.
이 언론은 빠르면 오는 9월에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일제히 발주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전체 12개 공구 중 6공구(추정가격 1,678억원)와 8(2,233억원)·9공구(3,288억원)가 대안입찰로 발주될 예정입니다.
최근에 국토해양부의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에서 대안입찰로 의결됐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9개 공구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 공사에 빅5사를 비롯해 대형 및 중견설사들이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1社1공구 수주제한’이 거론되고 있어 대형건설사들이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으로 시공사 선정이 미뤄졌던 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 4교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일정이 잡혀, 관련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요.【기자】예, 맞습니다.
그동안 사업 우선순위 조정 등으로 설계심의 일정이 잡히지 않아 입찰참여사들의 애를 태웠죠. 그러나 LH공사는 이달 27일로 설계심의를 실시하고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강 4교는 예산액 1,086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입찰공고 후 10개월만에 설계심의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현재 SK건설과 두산건설, 그리고 계룡건설산업 등 3개사가 대표사로 한 3개 컨소시엄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같은 시기 토지공사가 발주했던 화성 향남2지구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는 이 지역의 부지조성공사와 아파트 건설공사가 늦어짐에 따라 설계심의도 미뤄질 전망인데요. 이 공사에 대한 설계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한화건설과 두산건설은 계약을 늦게 하더라도 시공사를 먼저 선정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입찰 참여업체들이 설계사무소 유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앵커】지난주 재미난 턴키공사 입찰 뒷이야기는 없습니까?【기자】예, 있습니다.
코오롱건설이 설계심의에서 근소한 差로 승리해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신지~고금 도로건설공사 설계심의 뒷이야기인데요. 상대사인 SK건설이 제시한 설계가 고급설계임에도 불구하고 패한 이야기입니다.
코오롱건설은 사장교를 3주탑으로 설계한 반면에, SK건설은 장대교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5주탑으로 설계했죠. 이는 과설계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설계에 평가위원들이 손을 들어준 대표적인 케이스죠. SK건설은 5주탑으로 설계하면서 관광성을, 코오롱건설은 작은 교량에 (5주탑 적용)세계적으로 없는 설계라는 점을 강조했다죠.【앵커】국토해양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공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자세히 전해 주세요.【기자】최근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공사 8건이 턴키나 대안입찰로 입찰방법이 결정되어 건설업계의 물량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1단계 1공구(1,278억원)와 2공구(1354억원), 남극 제2기지 건설공사(940억원)의 입찰방법을 턴키방식으로 공고했습니다.
또 2일에는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 2공구(1,315억원)와 3공구(,1297억원)의 입찰방법을 턴키방식으로 공고했죠. 4개 공구 中 나머지 1공구와 4공구는 최저가낙찰제로 입찰방법이 결정됐습니다.
이어 6일에는 앞에서 언급한 부산외곽순환도로 건설공사 6공구(1,678억원)와 8공구(2,233억원) 9공구(3,288) 3건에 대한 입찰방법 공고가 이어졌고, 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공사와 행정중심합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건설공사 등 2건은 이달 안에 심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