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업 기상도 “매우 흐림”

2010-07-09     오세원 기자
대한상의,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건설은 상반기에 하반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0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부문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일 것으로 조사돼 기상도는 ‘비’로 예상됐다.
하반기 전체 공사수주액 규모가 64조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5.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작년 경기부양 차원의 공사증가로 올해는 물량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동기 대비 12.7% 하락할 전망이다.
민간부문은 사무용 건물, 플랜트 설치공사 등 비주거용건축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주거용 건축의 부진이 지속되어 작년 하반기보다 소폭 하락(-1.3%)할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은 국내 업계의 신설비 가동과 생산성 향상으로 생산부문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와 수출은 작년 하반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부문은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의 생산활동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 및 조선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작년 하반기 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도 全세계 철강생산 증가에 따라 수출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작년 하반기 대비 0.7%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