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2023 FIDIC Asia Pacific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참가

회원사 등 8명 대표단 참가...최은주 유신 이사 연사로 참여

2023-11-29     오세원 기자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 이하 ‘협회’)는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과 태국컨설팅엔지니어협회(CEAT)가 주최한 ‘2023 FIDIC Asia Pacific(아시아 태평양 지역위원회)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회원으로서 참가했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방콕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중립을 향한 엔지니어링’이라는 주제로 △빌딩 △에너지 △교통 △도농개발 △수자원 및 상하수도 △영엔지니어의 관점 등 6개의 포커스 분야를 중점으로 논의했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가는 CEO 등 산업 리더 외에도 정부 관계자 및 환경 인프라 관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Chadchart Sittipunt 방콕시장, 태국 천연자원환경기획정책실 Phirun Saiyasitpanich 실장, 최은주 유신 플랜트부 이사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최은주

2일차 도농개발 관련 포커스 세션에서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탄소중립도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최은주 이사는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 있는 권선구를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는 ▲에너지 전환 ▲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은주 이사는 수원시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은 지역사회 협력, 즉 시민참여라고 하고, 탄소중립 플랫폼(어플)을 구축하여 탄소 배출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 참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아태지역 엔지니어링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해 8명의 한국대표단을 파견했다.

협회는 FIDIC의 한국 공식 회원단체(MAs)로서, 세계 회원단체 및 관련기관과의 교류를 통하여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FIDIC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FAP)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23개국의 컨설팅 엔지니어링협회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타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