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몽골 양국간 자원협력 가속화

2010-06-25     임소라 기자
지식경제부(수석대표: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와 몽골 자원에너지부(수석대표: 에르데네푸레프 자원에너지부 연료국장)는 ‘10년 6월 24일(목)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0차 한-몽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몽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몽골 자원위는 양국 정부간 에너지·광물자원 분야의 공식적인 협력 창구로서 ‘99년 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양국의 에너지·자원 수급 동향과 전망, 에너지 정책, 투자제도 등을 소개하고, 광산개발, 광해방지, 석탄개질, CBM사업 등의 세부 의제에 대해 양국의 현안과 관심사항을 협의해 왔다.
문 정책관은 원자력청장을 면담(6.25일 11시)하고, 지난 3월 원자력청이 제안한 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양국의 원자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몽’측이 제안한 소형 원전(SMART) 건립을 위해서는 ‘몽골의 전력수요 등을 고려한 적용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므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위한 W/G을 구성을 제안하고,원자력 병원 건립도 몽골측의 정식 요청이 있을 경우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우리의 참여여부를 결정한 뒤 몽골 측과 구체적 추진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앵커바트 원자력청장은 지난 3월 지경부에 ‘원자력병원, 소형원전 건립 지원’을 제안한 바 있다.
또한, 원전건설 증가 및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따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우라늄 및 희토류 광산 개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몽골은 석탄 1천 5백억톤(10위), 동 5천5백만톤(16위), 우라늄 6만 2천톤(14위), 몰리브덴 3만톤(11위) 등을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자원협력의 잠재성이 풍부하고한국은 광물자원 해외의존도가 높고, 몽골측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문으로 수교 20주년을 맞이한 양국이 자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의 몽골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