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사업계-건설기계대여사업자, 갈등 없애고, “상생의 다리” 놓는다
2010-06-24 어혜원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토공사업협의회(회장 신홍균)에 따르면 건설현장 최일선에서 고용주와 사용자로서 대립구도를 형성해 왔던 건설기계대여사업자와 건설현장의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공생공존으로 상생해 나갈 방향을 같이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공사업협의회 한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양사업자간의 대립과 갈등에 대해, 뜻있는 건설기계대여사업자들이 사업자로서 본분을 다하고 현장에서 임무를 충실해 이러한 현실문제를 해결하고자 토공사업체들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며 “이러한 분위기를 전국 모든 현장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건설기계대여사업자회장단은 (가칭)건설기계 사업자 연합회를 발족시키자는 의견을 토공협의회에 전달했다.
”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건설기계대여사업자회장단은 토공사업협의회 신홍균 회장을 방문해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토공사업협의회 신홍균 회장은 “양측이 서로 공생공존으로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세워 나가자는 뜻에 깊은 공감을 표할 뿐 아니라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
”며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건설기계대여사업자회장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측은 현재 현안 문제인 8시간 작업시간제 및 단자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건설현장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시기를 감안해 정착시켜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한 참석자의 전언이다.
이와 함께 현재로써는 건설업 환경이 매우 어렵고 현장에서의 작업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해당 사업장별로 당사자간 협의해 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서로 공감을 같이 했다.
이날 신홍균 회장은 “앞으로 토공사업자와 건설기계 사업자 단체가 상호 파트너쉽 관계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
”며 “(가칭)전국건설기계사업자연합회가 발족되면 전국의 토공업체 현장의 일감을 연합체측의 사업자에게 우선 주어 서로 윈윈(win win)해 상생 파트너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