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지리정보 분야 ‘세계로, 세계로’

2010-06-24     오세원 기자
국제회의 유치·MOU 체결확대, 개도국 진출 활성화 추진 등국토지리정보원(원장 김경수)은 “측량 및 지리정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 에너지협력외교 지원 및 국내 측량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제협력 강화노력의 결과로 최근 아-태지역 GIS 인프라구축 상설위원회(PCGIAP) 사무국 및 제1회 UN 지구지리정보관리 포럼(UN-GGIM포럼) 유치와 알제리, 베트남과의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한국은 측량분야 국제사회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최근 PCGIAP 사무국과 UN-GGIM 포럼을 유치하는 등 국제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영향력 확대는 국제적 지위향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영토, 지명문제 등에서 지원세력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9월 한국에서 개최예정인 UN-GGIM 창립총회는 각국 지도제작기관 및 지리정보관련 국제기구에서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것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은 에너지협력외교 지원 및 국내 측량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목표로 개발도상국과의 MOU 체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자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하여 알제리에 이어 최근 베트남과 ‘지리정보 및 지도제작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기술협력 및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통해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몽골, 캄보디아 및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MOU체결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측량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해 국내 측량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자원부국과의 지리정보협력으로 에너지협력외교 첨병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