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카, 하도급 전문건설업체 연쇄도산 피해방지를 위한 긴급건의관련 해명

2010-06-17     어혜원 기자
코스카(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박덕흠)는 최근 논란이 됐던 청와대 등 정부부처에 제출한 하도급 전문건설업체 연쇄도산 피해방지를 위한 긴급건의서와 관련해 지난 17일 해명했다.
협회는 "긴급건의서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건설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해 종합건설업체가 퇴출될 경우 전문건설업계도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므로 구조조정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작성된 것으로 전국 4만여 전문건설업체를 대변하는 우리협회 고유의 업무"라며 "우리협회는 동 건의서를 통해 종합업체가 살아야만 전문건설업계도 생존할 수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동 건의서를 작성하면서 건설업계 300대 기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를 가정해 하도급 전문건설업체에 닥칠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를 추정하기 위해 과거 부도사례와 최근 회생절차를 밟고 있거나, 그 동안 언론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된 종합건설업체 명단 일부를 활용하였으며, 그런 이유로 이 명단이 불확실한 것임을 건의서에 명기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에 건의서를 작성,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이를 입수해 건의서에 활용된 업체를 실명으로 보도하는 일이 벌어지게 됐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해당 업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협회는 건의사항에 "건설업 구조조정은 해당 종합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관련 하도급 전문건설업체와 소속 건설근로자 및 그 가족 수 백만 명의 생존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하며, 이런 점에서 금융당국 및 채권금융기관이 최대한 합리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믿으며 우리 전문건설업계도 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