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에 산업안전보건지원

2010-05-28     임소라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28일(금)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국국제협력단 회의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의 산업안전보건분야 원조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원조 선진국 진입 등에 따른 개발도상국에 대한 효율적인 산업안전보건 분야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국제협력단이 수행하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지원사업 중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공단은 개발도상국의 도로, 철도 등 각종 산업분야에 안전보건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 및 제도수립을 위한 지원과 기술용역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 산업안전보건 관계자 초청연수 실시 △ 공단 전문가 파견 기술지원 △ 무상 기술지원사업의 발굴 및 시행 △ 중장기 산업안전보건 종합지원 등을 제공한다.
한편, 공단은 그 동안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안전보건관계자 초청연수, 현지기술자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 개발도상국에 산업안전보건지원을 실시해 왔다.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공단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산업안전보건지원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제협력단은 보다 전문적인 산업안전보건 기술지원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몽골, 베트남,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등 해외 28개국에 29개 사무소를 두고 정부차원의 대외 무상협력사업을 전담 실시하는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이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2008년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 개최, 2015년 국제산업보건대회 유치 등 국제 산업안전보건분야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체제 구축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국내산업보건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