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안전관리 첨병 ‘대형 건설사’

2010-05-28     오세원 기자
현대·GS·삼성·대우·대림·포스코건설 등 참여석면 안전관리에 상위 10개 대형 건설사들이 직접 나선다.
지난 20일 환경부와 도급순위 상위 10개 대형건설사 그리고 서울메트로, SH공사가 한자리에 모여 ‘석면 안전관리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서울 메트로의 이덕수 사장, 유민근 SH 공사 사장, 김중겸 사장(현대건설), 정연주 사장(삼성물산), 서종욱 사장(대우건설), 김종인 사장(대림산업), 정동화 사장(포스코건설), 김기동 사장(두산건설), 김대철 본부장(현대산업개발), 송영건 전무(SK건설), 하석주 상무(롯데건설), 이우찬 상무(GS건설), 관련 단체 대표로 변탁 회장(한국건설경영협회), 김진호 회장(한국리모델링협회), 류영창 상근부회장(대한전문건설협회) 및 김정만 회장(대한석면관리협회)이 자리를 같이 했다.
과거 건축자재에 주로 사용된 약 82%이상 석면은 건축물 해체·제거시 작업장 주변지역에 비산되어 인근주민의 건강피해가 우려됐다.
환경부 조사에서도 전국 건축물 해체·제거 작업장 155곳 중 20%에 해당하는 31곳에서 대기중 석면농도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건설업계의 자발적 석면관리 의지표명의 계기가 됐다.
이 협약에서 대형건설사, 서울메트로, 건설단체 및 환경부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건축물에 포함된 우리 생활주변에서 안전하게 제거·처리돼야 할 물질임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건설업계 및 서울메트로는 건축물 철거·보수 시 석면 사전제거, 석면 해체·제거작업 관리·감독 철저, 석면폐기물 적정처리 관리 등에 힘쓰며, 관련단체는 석면 해체·제거 작업자 교육, 관련 친환경기술 개발·보급 등을 통해 건설업계를 지원하고, 환경부는 석면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우수업체·단체표창 등 지원방안 강구와 대국민 홍보를 강화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다음달초 세부이행지침을 마련하고, 협약 참여 기관이 제출한 이행계획서(6월말)에 따라 실적을 평가한 후 우수기관을 선정, 표창함으로서 석면의 안전한 관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