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호암산 인근 올해 ‘첫 모아타운’ 지정
서울시, '시흥4동 817일대' 통합심의 통과 3만㎡ 모아타운 2026년 673세대 공급
2023-03-12 김미애 기자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지난해 서울 시내 모아타운 4개소가 지정된 이후 금천구 호암산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가 올해 첫 번째 모아타운이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3만430㎡)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곳에는 2026년 673세대 모아주택과 함께 1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부지 5250㎡)이 들어설 예정이다. 폭 6m로 협소했던 도로는 8~10m로 넓어진다.
이 지역은 지난해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 및 주민공람 등을 거쳐 실효성 있는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모아타운 1호 '번동'에 이어 중랑구 면목동, 금천구 시흥 3․5동, 총 4개소를 지난해 모아타운으로 지정했다. 이번 시흥4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다음달(4월) 중 최종 지정고시 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모아주택사업 추진시 ▲용도지역 1,2종 일반주거에서 2,3종 일반주거로 상향 ▲사업시행구역 면적 1만㎡ 이내에서 2만㎡ 이내로 확대 ▲노후도 67%에서 57%로 완화 ▲층수 완화 등 각종 완화된 혜택을 받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한병용 市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열악한 저층주거지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지속 지원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주거지 경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