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건설고용포럼 창립총회
2010-05-18 이운주 기자
이번 창립총회에는 노동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건설단체, 노동단체,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직업훈련기관 등 150여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강팔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건설고용포럼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교류할 뿐 아니라, 건설근로자의 고용관련 문제를 토론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체계적ㆍ종합적으로 전달하는 채널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박영범 건설고용포럼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건설고용포럼 출범은 다양한 이해관계 구성원들이 참여해 건설노동시장의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찾아 건설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 엄현택 고용정책실장은 “건설산업은 건설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낮은소득, 복지혜택의 부재 등으로 청년층의 건설업 진입 기피, 기능인력의 노령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건설고용포럼이 정부, 건설업계, 노동계,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당면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장으로서 건설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설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립총회 후 2부 세미나에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심규범 박사의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을 위한 건설고용포럼의 필요성과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에서는 건설산업 생산 요소 간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건설근로자에 대한 고용개선이 필요하고, 관련당사자가 모여 건설근로자 문제를 전담해 논의할 기구로서 건설고용포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설고용포럼은 열린 논의의 장으로서 모든 당사자의 참여에 의한 의견수렴 및 정책 반영, 현장의 다양한 사례 발굴 및 전파, 필요한 정보 및 자료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박영범 한성대 교수, 나영돈 노동부 노동시장정책과장, 김근성 대한건설협회 기술지원실장, 백석근 민주노총건설산업연맹 산별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8명이 건설고용포럼의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건설고용포럼은 정부ㆍ건설단체ㆍ노동단체ㆍ건설업계ㆍ학계 등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공동대표 2인과 3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훈련자격분과(19인)에서는 직업전망, 자격취득, 교육훈련방안 모색과 정책 대안 제시 등을 논의하게 되고, 취업지원분과(13인)에서는 체계적인 일자리 지원 시스템 구축과 공공-민간 취업지원 연계 등을 논의하며, 근로복지분과(15인)에서는 건설일용근로자 관리 및 퇴직공제를 포함한 근로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 등을 논의하게 된다건설고용포럼에서는 향후 세미나 자료집ㆍ고용관련 정책제도 및 통계자료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건설근로자 고용 개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포럼 홈페이지(forum.cwma.or.kr)를 통해 법률, 고용,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번 출범한 건설고용포럼이 어려운 현실에 있는 건설근로자들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건설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포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