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협력업체와의 相生경영’

2010-05-17     오세원 기자
원활한 파트너십 유지 위한 다양한 활동 진행 중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상생경영을 추진해 온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지난달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해외진출 희망 600여개 협력업체 임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희망 협력업체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현대건설인재개발원 5층 힐스테이트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8시간에 걸쳐 진행된 첫 교육에서 중동의 국제관계,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 등 해당 국가에 대한 거시적 이해를 돕는 강의는 물론 현지 인력관리, 구매 관련 등 실무 강의에 이르기까지 협력업체들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협력업체의 직무능력 향상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 2015년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이는 특히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Top 20’에 진입하겠다는 ‘2015 글로벌 원 파이어니어’라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업체와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상생경영을 실현해오고 있다.
지난 3월 25일에는 760여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 금융기관과 연계하는 ‘상생협력 펀드’ 조성 및 ‘대금지급기일 단축’, ‘현금지급비율 개선’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윤리·친환경·안전·품질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를 상호 동등한 사업파트너로 인식하고 진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진출 희망 협력업체 교육은 이달 24일과 다음달 9일 이틀동안 회당 150여명이 참석해 진행되며, 7월부터는 격월로 정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