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 30개 착공

2010-04-28     오세원 기자
국토부, 혁신·기업도시 활성화방안 보고국토해양부는 5월중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청사를 시작으로 올해 중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서 30여개의 이전공공기관 청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금년중 착공하지 못한 나머지 이전기관도, 부지매입 및 청사설계를 금년말까지 완료해 내년초에는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2010년 제7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혁신도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2년까지 수도권 소재 157개 공공기관을 이전한다”고 보고했다.
LH와 지방공사 등이 추진중인 10개 혁신도시 부지공사도 현재 28% 공정률이 금년 말에는 55%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2년 완공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혁신도시내 공공청사를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건축하기 위해 공공청사 설계시, 기존건축물 에너지사용량보다 50%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비율도 10% 수준까지 확대토록 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를 이전공공기관 연계 산학연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내 설립된 민간기업, 대학·연구소 등에 대한 투자인센티브를 적극 시행키로 했다.
또한 혁신도시내 민간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산학연클러스터용지 가격을 추가로 평균 16% 인하키로 했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자족기능용지를 244만㎡에서 338만㎡으로 38% 확대하고 분양가 14.3% 인하를 추진중이다.
한편,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정상 추진중인 기업도시에 대하여는 기업주도 방식의 기업도시 취지에 따라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면서 법·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입주기업 특성에 맞는 토지공급을 위해 원형지 공급을 활성화 하고, 입주기업 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특별분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업이 부진한 무안·무주·영암해남 기업도시는 지자체의 적극 지원을 통해 조기추진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들 3개 도시는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사업이 부진함에 따라, 개발규모를 축소하여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등 사업성을 확보하고 지자체의 적극 지원 등으로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해결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충주 기업도시는 지난해말부터 토지분양을 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업유치 중이며, 올 상반기중 2차 분양을 계획 중이다.
원주·태안 기업도시는 유치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다.